안녕하세요, 물결님 🪨 지난주 목요일에 보내드린 돌멩이레터 첫 호 '콜린스'는 잘 받아보셨나요? 돌멩이레터 인터뷰 특별호 | 팀 콜린스(Team colli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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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결님 🪨
지난주 목요일에 보내드린 돌멩이레터 첫 호 '콜린스'는 잘 받아보셨나요? (혹시 못 보셨다면 여기에서 볼 수 있어요) 뉴스레터 끝에서 예고했던 대로 오늘은 팀 콜린스 인터뷰 특집호를 보내드려요. 기획·브랜딩·디자인 업무에 영감이 될 인사이트부터 콜린스 찐팬이라면 궁금할 수밖에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 이제 막 콜린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분에게는 콜린스의 진심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이야기까지. 본 레터에 다 담지 못했던 팀 콜린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드립니다.
- 초록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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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C #처음부터_끝까지 #고객경험 #브랜드가_곧_가치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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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는 개인의 삶을 피지컬 프로덕트로 돕는 브랜드입니다. 쉽게 말하면 소비재 브랜드인데요. 저희가 생각하는 소비재는 전통적인 개념의 소비재와는 조금 달라요. 전통적인 소비재라고 하면 생산을 잘하고 그렇게 생산한 걸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하는 유통 과정만 거치면 되지만 저희는 그렇지 않습니다. 흔히 D2C라고 하죠. 엔드 투 엔드(end to end)로 고객 경험을 관리하는 형태로 일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브랜드를 발견하는 것부터 제품을 구매하고 배송받고, 그다음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저희가 다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경험'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품은 당연히 잘 만들어야 하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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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콜린스를 보면 '브랜드의 힘'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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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에서 브랜드는 종교나 부족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왕좌의 게임> 보셨어요? 거기 보면 부족들이 각각 상정하는 가치관이 있잖아요. 우리는 빌린 돈은 꼭 갚는다, 이런 거요. 그런 것처럼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선택하고 소비하는 행위 자체가 그 사람이 지향하는 가치관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가 만드는 브랜드는 단순히 소비하고 버려지는 소비재 브랜드가 아니라 가치관 중심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브랜드면 좋겠어요. 제품 하나를 만들고 팔더라도 이런 맥락 속에서 제품이 이야기로 작동하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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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_개인적인 #콜린스_모먼트 #무엇이든_스토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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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런 말을 했어요. '가장 크고 멋진 바위를 찾아서 그 밑에 숨을 것이다.' 바로 아폴로 11호에 타고 있던 마이클 콜린스인데요. 당신의 다음 모험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런 답을 한 거예요. 왜 이런 답을 했을까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우선 아폴로 11호는 사령선과 탐사선으로 나뉘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탐사선을 타고 달에 인류 첫발을 내디뎠죠. 그동안 마이클 콜린스는 사령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있어야 했어요. 십수년간 노력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정작 마이클 콜린스는 달에 발을 딛지도 못한 거예요. 사람들은 그랬죠. 안됐다, 불쌍하다, 외롭겠다. 그런데 마이클 콜린스는 이렇게 얘기해요. '달의 궤도를 돈 48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 공간은 누구도 아닌 나의 공간이었고 거기서 나는 왕이었다.'
심지어 달 뒤편으로 넘어가면 지구와 통신도 끊겨요. 그런데도 그는 '그 순간 나는 오롯이 혼자가 됐고, 그때 내가 느꼈던 감동과 희열은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가장 좋은 순간이었다.' 고 회고합니다. 외로움이나 두려움보다 만족감, 충만함 같은 것들을 느낀 거죠. ‘콜린스'라는 이름은 여기에 영감을 받아 짓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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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이란 슬로건도 그 맥락에서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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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희는 마이클 콜린스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모두가 닐 암스트롱이 되고 싶어 해요. 마이클 콜린스의 삶에 대해서는 잘 얘기하지 않죠. 하지만 달에 인류 최초로 발자국을 내는 것과 같은 크고 엄청난 일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아요.
마이클 콜린스는 어떻게 보면 가장 극적인 혼자를 경험한 사람이에요. 그런 그가 느꼈던 충만함을 우리는 영영 느낄 수 없을까요? 아니요. 저희는 마이클 콜린스가 느꼈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소한 순간이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해요. 샤워할 때, 출근길 차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때, 책에 푹 빠져서 몰입할 때. 오로지 나만 이해하는 즐거움으로 채워지는 순간들 말이에요. 저희는 그런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을 '콜린스 모먼트'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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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는 어떤 방식으로 개인의 '콜린스 모먼트'를 돕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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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개인적인 순간을 가지려면 당연하게도 시간과 공간이 필요해요. 하지만 요즘엔 개인적인 공간을 갖기가 참 어렵죠. 건축가 유현준 교수님이 이런 얘길 했어요. 어딘가에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고 애착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점은 바로 자기 원칙대로 공간을 정리했을 때라고요. 아무리 좁은 자취방이라도 나만의 원칙을 부여하면 그 공간에 애정이 생겨요.
콜린스는 바로 이 지점을 도와요. 1인 1가구를 매입해 주진 못하지만, 콜린스 모먼트가 아니었던 걸 콜린스 모먼트로 만들어주는 일은 할 수 있는 거죠. 저희가 다루는 향, 음악, 홈웨어 등은 조금만 취향을 가지고 공간에 두면 드라마틱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것들이에요. 제품뿐 아니라 콜린스 모먼트를 꾸준히 콘텐츠로 보여드림으로써 '내 공간과 시간을 나는 어떻게 채우고 있지?' 이 질문을 콜린스가 조금이라도 상기시킬 수 있으면 좋겠어요. 콜린스 모먼트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는 건 스스로 온전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는 뜻이에요. 더 많은 사람이 그렇게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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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대로 콜린스는 제품만큼이나 콘텐츠로도 유명해요. 여러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요. 이 채널들은 어떤 원칙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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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관련 고민은 저희뿐 아니라 모든 브랜드가 하고 있을 텐데요. 우선, 하고 싶은 말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를 고민해요. 단순히 많은 채널을 만들고 여기저기 뿌려야 된다는 생각은 절대 아니에요. 콘텐츠를 소비하는 상황에 따라 독자의 태도도 달라져요. 피드를 휙휙 넘기며 보는 인스타그램 콘텐츠와 충분히 읽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마주하는 브런치 콘텐츠는 성격이 다를 수밖에 없죠.
두 번째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채용공고' 대신 우리가 어떤 사람을 찾고 있는지, 우리는 어떻게 일하는지를 이야기해요. ‘크리스마스 기간 한정 세일’ 대신 어떤 이유에서 이런 프로모션을 진행하는지를 말하는 거죠. 사소한 거라도 항상 이야기로 풀어지고 이야기로 와닿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속성은 청자 중심이라는 점이에요. 저희가 말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청자가 듣는 게 중요해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렇게만 전달해서는 잘 안 들릴 거야. 그럼 이렇게 하면 전달이 될까?’를 고민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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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콘텐츠 폭이 정말 넓어요. 심지어 앨범도 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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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것도 의도는 단순해요. 작년에 홈웨어 컬렉션 '해버굿나잇'을 출시하며 '좋은 밤이 되도록 돕고 싶다'는 마음에 함께 낸 컴필레이션 앨범이에요. 음악이 더해짐으로써 홈웨어에 편안한 무드가 깃들면 좋겠더라고요. 해버굿나잇은 단순히 홈웨어, 음악 이렇게 소비되는 게 아니라 저희의 가치관을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프로덕트라고 생각해요. 음악 이야기는 앞으로도 항상 할 것 같고요, 올해는 콜린스 오리지널 음악을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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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_고객으로부터 #제품에_가치관이_드러나도록 #본질은_고객경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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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출시한 콜린스 인센스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인센스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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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 인센스는 사실 고객들이 찾아준 제품이에요. 당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은 어떤 순간인가요? 그것의 모양은 어떤 모양인가요? 이렇게 계속 묻다 보면 공통으로 나오는 맥락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퇴근 후, 아늑한 조명, 좋아하는 음악, 수면 양말, 맥주 한 캔, 인센스 이런 것들이요. 콜린스 제품은 이렇게 탄생해요.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을 돕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합니다.(웃음)
인센스 뿐 아니라 저희는 모든 제품을 만들 때 '콜린스의 가치관이 제품으로 드러나는가'를 생각해요. 앞서 얘기했지만, 저희는 단순히 제품 브랜드가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뚜렷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첫 제품이 나오기 9개월 전부터 콘텐츠 활동을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지극히 개인적인 삶이라는 저희 가치관에 동의하길 바랐거든요. 그래서 2019년 1월부터 인스타그램 기준 매일 하나씩 콘텐츠를 게시했어요. 처음에 저희를 작가라고 생각한 분들도 있었대요. 그런데 첫 제품으로 손 소독제가 나오니까 약간 의아한 반응들이 있었죠. 제품을 정하는 기준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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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제 같은 경우 다양한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기도 했어요. 인센스는 현재 거의 콜린스 홈페이지에서만 판매하고 있고요. 그 차이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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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채널에 관한 건 D2C에서 항상 끊이지 않는 주제인 것 같아요. 자사몰이 아닌 곳에서 제품을 판매하면 D2C의 배반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요. 저희는 여기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손 소독제의 경우,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오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판매 채널을 확장해 봤어요. 인센스는 워낙 반응이 좋았어요. 현실적으로 핸들이 안 되는 문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저희가 제공하는 경험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콜린스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죠.
다만 선물 같은 경험은 조금 달라요. 카카오 선물하기 기능이 콜린스 홈페이지에서 구매해 선물하는 것보다 더 편리해요. 시향도 마찬가지예요. 프래그런스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도 계실 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추고 시향 경험을 제공해드릴 수 있겠죠. 이렇게 저희의 의도에 따라 고객을 접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경험이 크게 망가지지 않는다면 여러 판매 채널을 충분히 활용할 의향이 있어요. 그게 오히려 본질적인 D2C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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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듣다 보니 팀 콜린스 자체도 궁금해져요. 팀 콜린스는 어떻게 일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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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 저희는 스몰 팀으로 일합니다. 필요한 기능에 따라 사람을 채워 넣는 식으로 일하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되면 저희가 무얼 하는 사람인지 자꾸 까먹을 때가 많더라고요. '우리는 사람들의 삶을 돕는 일을 한다'는 생각을 매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힘들겠지만, 앞으로도 작은 팀으로 일할 거예요.
두 번째, 빈도보다 밀도로 일해요. 사업을 하다 보면 그래요. 수량을 늘리면 매출도 확 오를 것 같고 채용도 많이 하면 사업이 성장할 것 같고, 그럴 때가 있어요.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속지 말자, 우리는 밀도 없으면 끝난다.' 이런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재미있게 일하려고 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웃고 떠들고 하는 모습과는 조금 달라요. 저희가 추구하는 재미는 ‘콜린스가 잘하는 게 내가 잘하는 게 돼야 한다’는 거예요. 팀 콜린스의 일원으로서 잘 해내고 있지만 개인으로서는 의미 없는 일, 반대로 개인적으로 재밌지만 팀 콜린스에는 보탬이 되지 않는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이 밸런스를 맞추는 게 저희가 생각하는 재미예요. 조직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이 맞물려 나아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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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콜린스와 콜린스의 성장이 기대돼요. 앞으로 10년, 20년 후 콜린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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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사실 10년, 20년 후를 얘기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상황이 정말 많이 바뀌잖아요. 콜린스가 어떤 모습이냐 보다는 사람들에게 콜린스가 어떻게 기억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머리가 복잡할 때 무인양품 매장을 찾아요. 거기서 꼭 무언가를 사지 않더라도 생각을 정리하는 거죠. 무인양품이 그 사람에게 ‘정리된 삶'이란 가치관을 준다면 그 사람에게 무인양품은 여전히 힘이 있는 브랜드인 거예요.
저희는 거대 담론을 얘기하는 브랜드가 아니에요. 각자의 삶에서 사소하지만 개인적인 순간들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브랜드죠. 그냥 지금 저희가 믿는 건 이것뿐이에요.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이 지금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는 거요. 이 이야기를 저희는 꾸준히 할 거예요. 사람들이 콜린스를 그렇게 기억할 수 있도록요. 이런 노력이 바로 ‘브랜딩’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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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문이에요. 돌멩이레터는 사람들의 잔잔한 일상에 진정성과 탁월함을 갖춘 브랜드를 던져드리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어요. 콜린스는 사람들에게 어떤 돌멩이가 되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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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그냥 질문하고 싶어요. '당신의 콜린스 모먼트는 언제인가요?' 이 질문이 저희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 행위라고 생각해요. 나의 개인적인 순간에 관해 생각하게 만드는 일이요. 어떤 분께 인스타그램 DM이 온 적 있어요. 결혼 후 육아를 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무언가 뺏기는 기분을 느꼈었대요. 그런데 저희가 던지는 질문을 보고 시간을 내서 자신만의 순간을 갖기로 하셨다는 거예요. 더 많은 분이 작더라도 이런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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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목요일,
돌멩이레터 2호가 발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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