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이삭스는 국내 최초로 양말을 정기 배송해요. 미하이삭스는 왜 정기적으로 양말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 point 1. 미하이삭스는 국내 최초로 양말을 정기 배송해요. 미하이삭스는 왜 정기적으로 양말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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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2. 미하이삭스가 만들어진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면 ‘동준섬유'와 ‘태우산업'이 등장해요. 양말 제작에 자부심이 있는 미하이삭스의 히스토리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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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3. 미하이삭스의 김진 대표님은 미하이삭스를 그저 양말로 이윤을 창출하는 브랜드로 보지 않아요. 미하이삭스가 물결님들에게 어떤 브랜드로 다가가고 싶은지 그 마음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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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을 자주 잃어버려요. 언젠가는 양말 두 짝을 완벽하게 찾는 게 번거로워서 비슷한 양말을 한 짝씩 신고 나간 적도 있었죠. 집에 놀러온 친구들은 이곳저곳에서 발견되는 양말을 보고 저희 집에 ‘양말 반쪽 클럽'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그러다보니 색다른 양말을 신고 싶어도 참게 돼요. 한 짝을 잃어버려도 괜찮은 무채색 양말을 열 켤레씩 사버리고 말아요.
오늘 소개할 돌멩이는 자주 잃어버린다는 이유로 흰색 양말만 어쩔 수 없이 고르는 제 눈을 번쩍 뜨게 해준 양말 브랜드예요. 좋은 원사와 차별화된 디자인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매달 스물 하나의 디자인을 새롭게 만들어요. 양말목이 늘어나지 않도록 튼튼한 건 당연하겠죠. 이미 품질과 성실함을 인정 받은 덕분에 국내 브랜드나 해외 브랜드의 꾸준한 OEM으로 납품을 진행해요. 수출에서 얻은 이익은 양말 구독 서비스, 미하이삭스가 만들어진 배경에 도움을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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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준다는 글을 읽고, 그저 여러 구독 서비스 중 특색 있는 하나로 여겨졌어요. 하지만 미하이삭스가 양말을 만든 출발점은 1986년도예요. 처음 ‘동준섬유'라는 이름으로 공장을 세우고 2003년 ‘태우산업'을 만들어 지금까지 이어왔어요. 그리고 양말 정기 배송 업체로 나아갔죠. 미하이삭스는 2016년부터 정기 배송 사업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시장은 만만치 않았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인구에 비해 양말 제조업체가 많았고, 국내 양말 시장에는 이미 공급이 넘쳤죠. 그 속에서 차별화를 갖기 힘든 건 당연했고요. 양말을 잘 만든다는 품질에 대한 자부심으로 시작했더니 정작 미하이삭스를 브랜드화하는 일에 소홀해지기 마련이었고요. 미하이삭스라는 브랜드를 시작한 초반에는 실수도 잦고 실패도 많이 겪어서 심지어 사업을 접을까 고민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해요.
그럼에도 정기 배송 사업을 접지 않은 이유는, 구독 서비스가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부터 해외의 사례를 접하고 꼭 국내에서 시도해보고 싶었다는 강렬한 마음 덕분이에요. 미하이삭스는 대표님의 오랜 꿈이었고, 아무래도 직접 공장을 운영하며 양말을 만들 수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면서 하나씩 만들어가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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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정기 구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만큼, 양말을 정기적으로 구독하는 사람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하지만 미하이삭스는 언젠가 우리나라의 국민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미하이삭스의 양말이 신겨질 날을 기다리며 정기 배송을 진행하고 있어요. 정기 배송을 신청하고 양말을 받아본 분들의 반응을 여쭤봤더니 이런 반응이 많았어요. “매달 새로운 디자인이라 받아볼 때 재미 있어요!”
하루의 기분을 결정 짓는 순간 중 하나는 아침이라고 생각하는 제게, 아침마다 미하이삭스의 특별한 양말을 신고 나갈 생각을 하면 벌써 기분이 산뜻해지는 것 같아요. 미하이삭스는 정기 배송을 신청한 구독자 분들께 단순히 양말만을 드리지 않아요. 소소한 시크릿 기프트도 조금씩 함께 보내죠. 예를 들어, 면봉 세트나 물티슈, 덧신이나 드립커피, 컵라면이나 초콜릿 같은 것들을요. 특별한 양말을 받는 것도 좋은데, 소소한 무언가까지 덧붙여 받을 수 있다니 설레는 기쁨이 더욱 생겨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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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이삭스를 처음 구독하는 분이라면, 기쁜 소식이 있어요. 배송비만 내고 첫 달은 무료로 신어볼 수 있어요. 아무리 좋다고 말해도 직접 써봐야 아는 분야가 있으니까요. 발 사이즈가 230mm 부터 250mm인 여성 분들을 위해서는 베이직, 스탠다드, 스트릿 디자인이 있고요. 발 사이즈가 250mm 부터 280mm인 남성 분들을 위해서는 이 모든 패키지에 비즈니스 디자인이 추가로 붙어요. 양말 목 길이도 중목이나 긴목으로 고를 수 있으니 평소 좋아하는 양말의 무드와 길이를 생각해두었다면 고르기 쉬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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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레터에 소개되는 브랜드의 가치 중 하나는 탁월함이에요. 이번 기회에 미하이삭스만의 탁월한 장점을 물었어요. 혼용율에서 타협하지 않은 Combed Yarn 정사를 주문해서 사용한다는 점에 한 번 놀랐고, 매월 스물 한 종류의 새로운 디자인을 만든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죠. 국내 양말 공장은 대부분 OEM이 주라 직접 스스로의 브랜드를 구축해 양말을 만드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미하이삭스는 이런 점에서 차별성을 지녔어요. 직접 공장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월 스물 한 종류의 디자인을 바꾸어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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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통 그래픽이 있거나 컬러가 화려한 양말은 어떤 옷과 어떻게 매치해야 할지 어려워 꺼려지기 마련인데요. 이 점을 해결하고자 미하이삭스 인스타그램에서 코디를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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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디자인을 발굴하는 미하이삭스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아요. 서울시 도봉구에는 ‘미하이로스터즈'라는 양말을 판매하는 카페가 있어요. 양말을 파는 곳이 왜 카페를 열었는지 궁금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죠. 샵인샵을 통해 미하이 양말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오프라인 매장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고, 양말이라는 단일 품목에서 벗어나 커피와도 어우러지게 만들고 싶었다고요. 매달 나오는 새로운 양말은 미하이로스터즈에도 업데이트가 된다고 해요.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물결님들은 한 번쯤 들러서 양말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할 것 같아요. 매월 바뀌는 양말을 기다리는 단골 손님부터 이색 카페처럼 여기며 들어오시는 분도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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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님도 저처럼 양말을 자주 잃어버리시나요? 냄새와 습기를 막기위해 꼭 필요한 양말을 어디서 주로 구매하시는지 궁금해요. 특별한 날에 신는 다른 양말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미하이삭스는 많은 물건 중 양말을 팔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어요.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이라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는 것도 좋았고, 옷가지가 아니어서 가볍게 도전하기도 좋았다고요. 양말 한 켤레로 발걸음이 즐거워지는 얘기도 언급했어요. 물론 1986년도에 양말 공장을 시작했을 때는 ‘꼭 양말이어야만 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양말 없이 대표님을 설명하기란 어렵다는 말을 덧붙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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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이삭스 홈페이지에서 브랜드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사랑의 릴레이'가 나와요. 미하이삭스는 매 달 ‘사랑의 릴레이'라는 이름으로 나눔이 필요한 여러 곳에 사랑을 전하고 있죠. 이 나눔의 시작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양말 쇼핑몰인 ‘발싸개'를 만들어서 정기 배송인 지금의 미하이삭스를 운영해오는 약 15년 간 동안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요.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기부처에 매 월 약 100켤레씩이나 기부를 하고 있고, 뜻하지 않은 재난이 생길 때는 200켤레부터 1,000켤레까지 기부해요. 때때로 연말이나 더운 여름에는 마음을 모아 연탄이나 선풍기를 추가로 기부하고요. 코로나가 유행했던 때는 마스크를 기부하기도 했다고 해요. 주로 독거 노인 분들이나 미혼모, 아동 센터나 복지 센터에 마음을 전해요. 사랑의 릴레이는 어떤 분들에게 나눔을 전했는지 종이 형태로 발행하죠. 양말 구독자 분들께도 소식지를 보내드리고요. 확인해보니 지금은 '아름다운가게'에 직접 방문해 기부한, 103회의 사랑의 릴레이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미하이삭스의 김진 대표님은 양말로 이윤만 창출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곳곳에서 사랑과 감동이 함께 하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해요. 미하이삭스가 추구하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면 바로 사랑, 감동, 나눔이죠. 아직 ‘양말 정기 배송 서비스'나 ‘미하이삭스의 양말'이 누구나 알 법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는 미하이삭스가 추구하는 나눔의 가치를 믿어요. 튼튼한 품질과 참신한 디자인도요. 사람들이 미하이삭스의 양말을 자연스럽게 신고 나가는 그 날을 꿈꿔볼래요. 모두가 제 짝의 양말을 찾고 경쾌한 발걸음으로 현관문을 나섰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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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레터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모두 '미하이삭스'입니다. ⓒ태우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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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이삭스에서 양말 정기배송을 등록했어요. 한 달마다 세 켤레가 올 예정이에요. 여전히 양말을 잘 찾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흰색 양말만 있으니 언제든 잃어버려도 괜찮다는 마음은 덮고, 특별한 양말을 잘 모아둬야겠다는 마음이 둥실 떠오를 것 같아요. 돌멩이레터가 추구하는 탁월함과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찾는 건 89번째 레터가 오니 제게는 조금 어려워요. 물론 브랜드는 많지만, 어떤 브랜드가 탁월하고 진정성 있으며 꾸준하게 진행해오는지 찾기 쉬운 건 아니니까요. 다만 오늘의 미하이삭스처럼 제가 쓰고 싶고 마음껏 알리고 싶으면서 돌멩이레터의 가치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찾으면 한결 가뿐해요. 깜찍하고 특별한 새 양말 한 켤레를 신고 밖을 나서는 기분처럼요.
Editor 요아 | 언젠가 통나무집에서 살 은근한 계획을 품고 있어요. 장작 타는 냄새를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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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하이삭스 이벤트 🎁 (~7/11)
레터의 진정성에 공감해주신 미하이삭스에서 물결님들께 착용 경험을 나누고자 양말을 열 켤레나 보내주셨어요. 두 켤레씩 다섯 묶음으로 다섯 분께 보내드리려고 해요. 사이즈나 디자인은 랜덤이에요.
이벤트 참여 방법 1. 이 게시물을 스토리로 언급하거나 리그램해주세요.
2. 스토리 또는 피드 본문에 '레터를 읽은 후 든 소감'이나 '미하이삭스 양말을 신고 싶은 이유'를 적어주세요.
3. @dol.letter와 @mehisox를 함께 언급해주세요. 해시태그로 #돌멩이레터 를 남겨주시면 참여 완료! 🧦
참여 기간 6.27.~7.11.
당첨자 발표 7.12. (돌멩이레터 인스타그램 개별 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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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 노래는 아이유 - 어푸 예요. 이 노래를 들으면, 삶에 파도가 밀려와도 올라타서 즐기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는 한 댓글이 와닿아요.
물결님은 주로 어떤 양말을 신나요?
저는 흰 양말이지만, 이제는 미하이삭스의 특별한 스탠다드 양말을 신을 거예요.
*답장을 남겨 주시면 다음 호 하단에 물결님의 이야기를 실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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