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님에게 음악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제게 있어서 음악은 순간을 선명하게 새기는 특별한 장치이자 새로운 물결님 안녕하세요. 물결님에게 음악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제게 있어서 음악은 순간을 선명하게 새기는 특별한 장치이자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 문이에요. 새로운 시작, 도전, 만남, 이별 수 많은 사건들 앞에서 보란 듯이 제 마음을 대변해 줬고요. 세상에 혼자 남은 것만 같이 고독한 밤에 갇혔을 땐 묵묵히 제 곁을 지켜주며 새로운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을 용기를 주었어요. 귓가를 가득 채운 음악과 나, 단둘이 남은 작은방에서 부끄럼 없이 마음을 털어놓았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이렇게 음악은 우리의 마음에 예상하지 못한 울림을 주고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는 계기가 되어줘요. 물결님에게 오늘 던져드릴 돌멩이는 그런 음악의 강렬한 힘을 경험할 수 있는 '황인용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입니다. 온전히 음악과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죠. 새로운 계절이 펼쳐지는 지금, 내 안의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곳인 카메라타를 물결님께 던져드릴게요.
아참, 물결님께 전해드릴 새로운 소식이 있어요! 바로 돌멩이레터의 구독자님을 앞으로 '물결'이라 불러드리게 됐다는 거예요. 음악이 만들어내는 파장이 오래도록 마음에 울림을 주는 것처럼, 물결님들과 함께 만들어내는 이 파장도 오래도록 퍼져 나가 세상을 일렁이게 할 수 있도록 우리 같이 퐁당해요:)
- 모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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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용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는 음악이 우리 삶에 더해주는 울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 '황인용' 전 아나운서로부터 시작되었어요. 황인용 씨는 1967년 TBS 공채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해 약 40여 년간 TV와 라디오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아나운서에요. KBS 라디오의 간판 DJ로 오랫동안 '밤을 잊은 그대에게', '황인용의 영팝스' 등 음악 프로그램을 이끌었고 특유의 정겹고 따뜻한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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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라디오 DJ가 된 건 온전히 '우연'이었어요. 1970년대 초, 정부에서 방송국 심야 프로그램을 아나운서에게 맡기라는 지시에 따라 라디오 진행을 맡게 된 거예요. 하지만 그 우연 덕에 오랫동안 내재되어 있던 음악을 향한 그의 열정이 빛을 보게 되어요. 그가 사랑하는 음악을 주제로 청취자와 대화를 나누고 호흡을 주고받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겹고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기나긴 생명력을 가진 DJ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음악에 대한 그의 애정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져가요. 1974년 무렵 대한민국 아나운서상을 타고 받은 인생 첫 상금 20만 원으로 그의 첫 개인 오디오인 금성사의 전축을 사버렸고요. 프리랜서 전향 후 첫 달 수입이 생기자마자 세운 상가로 달려가 그 자리에서 탄노이 턴테이블과 쿼드 앰프를 샀을 만큼 말이에요. 이 때부터 그의 본격적인 오디오 세계가 시작됐어요.
황인용씨는 약 40여 년간을 TV와 라디오 음악방송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음악과 사람을 통해 음악에 대한 넓은 식견을 갖게 됩니다. 동시에 2만 장이 넘는 LP와 다양한 빈티지 오디오도 모았고요. 이를 기반으로 1997년에는 서울 평창동에 카메라타의 전신인 고전음악감상실을 차려요. 언젠가 방송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음악 감상실 같은 곳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그 만의 작은방을 만들어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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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위해 시간을 쏟다보면 거기서 뭔가 세계가 생기게 됩니다. 제게는 음악과 오디오였지요. 소리가 좋아서 쫓아다니다보니 음악은 삶 중 하나의 동반자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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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신문에서 2004년 무렵 파주에 헤이리 예술 마을이 생긴다는 소식을 발견한 그는 고향인 파주에 옮겨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기로 결정해요. 그렇게 지금의 카메라타가 탄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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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울림 음악에 대한 그의 애정은 성장 과정에서 음악과 만났던 선명한 순간들로부터 시작되었어요. 황인용 씨는 스스로 특별한 꿈이나 대단한 희망도 없었던 잿빛 청춘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모난 마음과 버거운 삶을 부드럽게 감싸준 것은 바로 음악이었죠. 동네에서 모내기를 할 때면 들려오는 농악놀이 속 태평소 소리, 초등학생 시절 선생님의 낡은 풍금 연주, 중학생 시절의 라디오 <스무고개>와 대학생 시절의 음악다방의 추억같은 것들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잔잔하게 그의 마음을 움직였어요.
정처 없이 방황하는 가난한 대학생일 때도, 이후 안정적인 직장인이 되었을 때도 그가 항상 지키려 했던 한 가지. 바로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시간으로 두는 것이에요. 이 시간만큼은 마음껏 음악을 듣고, 친구들과 담론을 벌이기도 하면서 매일을 견딜 힘을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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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외로울 때 음악을 찾게 되잖아요. 그건 음악이 마음을 미세하게 흔들어 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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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와서 닿는 그 순간에 마음 안에선 작은 파장이 생기고 그 울림은 어느새 일파만파 퍼져 새로운 세계에 닿게 만들어줘요. 우울하다가도 노래 한 곡에 웃음이 나고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런 음악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였기에 많은 사람들과 그 경험을 나누고 싶었죠. 이곳 카메라타는 음악과 마음이 닿는 그 순간을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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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타'라는 이름은 15세기 피렌체에서 시인, 건축가, 미술가, 음악가 등이 모여 토론하고 감상과 영감을 나누던 작은방을 의미해요. 그 이름처럼 카메라타에서는 다양한 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커다란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먼저 입장료를 내고 마시고 싶은 음료를 고른 뒤 원하는 자리에 앉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요. 주중엔 음악감상회, 주말엔 종종 연주회와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음악은 주로 클래식과 재즈 장르로 선곡되는데 그건 고전음악이 음악에 대한 본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하나의 언어가 되어주기 때문이에요. 일부 인기있는 악기나 유명한 곡에만 치중하지 않고 다채로운 소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어요. 평소 고전음악을 자주 듣는 이들에겐 더 깊은 호기심을, 그렇지 않은 이에겐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하며 말을 걸어오죠. 물결님은 어느 쪽에 해당되나요?
음악 선곡뿐만 아니라 물결님이 알아두면 더욱 풍부하게 카메라타의 울림을 경험할 수 있을 몇 가지 특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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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메라타홀의 건축
카메라타 건축물은 사적 개인 공간과 음악 감상을 위한 공적 공간으로 구분되는 커다란 두 개의 콘크리트 박스로 이루어져 있어요. 용도에 따라 두 개의 건물로 구분되어 있지만 실제로 마주하는 전체적 형상은 하나의 완성된 박스 같아요. 이렇게 큰 사각 박스는 비어있는 큰 창고같은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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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철문을 열고 카메라타로 들어가는 순간 기둥 하나 없이 시원하게 오픈된 내부 공간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 층고는 약 10M, 건물 3층의 높이에요. 사방이 차가운 질감의 콘크리트 벽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천장의 주요 부분은 나무로, 양쪽 끝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햇빛이 천장과 벽을 타고 흘러들어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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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타의 뛰어난 울림을 실현하는데는 이 '벽'의 역할이 큰데요. 황인용 씨는 카메라타를 음악만이 가득차는 넓고 텅 빈 공간으로 구상했다고 해요. 하지만 음향학상으로 공간이 너무 높고 넓으면 위치에 따라 소리의 도달 시간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노출 콘크리트 공법 중에서도 나뭇결 무늬를 찍어 만드는 공법을 사용해 반사되는 소리의 양을 늘려서 어느 곳에 앉더라도 원음 그대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죠. 더불어 제각기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벽 자체가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듯이 아늑한 느낌도 함께 연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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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운드 시스템
카메라타가 그저 그런 음악 카페 공간이 아닌 정말 괜찮은 음악감상실이 되기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바로 사운드 시스템이에요. 1930년대의 미국 극장을 그대로 옮겨 온 오리지널 '웨스턴 일렉트릭'부터 1930년대 독일의 스피커 '클랑필름', 1950년대 독일제 '비고' 스피커 등 스피커 애호가들이 인정하는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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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실제로 음악을 들어보면 실황 현장에 와있는 게 아닌지 헷갈릴 정도에요. 극도로 여린 음부터 시작해 아주 미세한 떨림마저 정교하게 전해지고요, 강하고 웅장한 소리는 또 그대로 온 몸에 와 부딪히거든요. 클래식 음악과 곡의 특성 자체를 잘 이해하고 소화한 사람이 그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음향 시스템을 설계하고 조합해 들려준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이 정도 퀄리티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음악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손에 꼽힐 정도로 적어요. 스피커 뿐만 아니라 앰프까지도 제작 당시의 상태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오래 된 기기가 여전히 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애정이 담겨 잘 관리되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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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타는 음악이 다른 예술과 만났을 때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잘 알고 있어요. 물결님이 보다 풍부하게 울림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메라타의 한쪽 벽면인 '카메라타 더 월'에는 클래식 음악과 결을 같이하는 회화 전시를 상시 진행해요. 마치 웅장한 갤러리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음악과 그림 사이 연결점을 찾는 재미를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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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문학 그리고 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함께 만나는 <小說 카메라타>도 있어요. 영화감독 박찬욱,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 등 다양한 초대 손님과 함께 그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음악을 나누는 음악감상 토크 프로그램이에요. 황인용 씨가 마이크를 잡고 진행을 이끌었죠. 유튜브([小說 카메라타] 황인용, 이지영 그리고 배우 김미숙 #소설카메라타)를 통해 지난 라이브 방송과 참가자들의 추천 음악 플레이리스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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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출판사 문학동네와 함께 이달의 책 <카메라타의 서재>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한 달에 한 권 씩 음악과 책의 화음을 경험할 수 있죠. 황인용 전 아나운서의 낭독과 함께 이달의 책과 어울리는 추천곡들을 들어보는 낭독회도 있어요. 카메라타의 2층 리딩 누크에 해당 책이 전시되어있으니 몸도 마음도 가볍게 방문하면 돼요. 이번 4월의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에요. 물결님, 무라카미 하루키가 60년째 레코드를 모으는 취미를 계속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번 낭독회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영감이 되는 그의 레코드장을 털어 그 속의 음악들을 엿듣는다고 하니 벌써부터 흥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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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독회 일정 | 4월 24일 일요일 오후 3시 카메라타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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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피커와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깊이와 울림을 극대화시키는 공간, 그리고 셀 수 없이 다양한 명반들까지 준비된 이 곳 '카메라타'는 말 그대로 'Music Space'에요.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 모여 음악을 듣고, 누군가는 책을 읽기도 하면서 각자 고유한 방식으로 음악과 어우러지며 마음껏 새로운 세계를 유영하죠. 자리에 앉아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원 없이 크게 울리는 음악이 말을 걸어오고 부족했던 마음은 풍요롭게 채워집니다.
물결님, 카메라타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앉아 눈을 감고 아주 섬세한 소리와 미세한 떨림 그리고 웅장하게 퍼지는 소리를 듣고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오로지 음악에 온몸을 맡기고 곡이 끝난 후에 찾아오는 정적과 공기까지도 마주한다고 말이에요. 가슴이 뜨거워지거나, 울컥하거나, 웅장해지거나 무덤덤하거나 어떤 감정을 마주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또한 물결님의 새로운 모습 중 하나겠지요.
"온전히 음악과 단 둘이 남는 그 순간, 물결님의 마음 속에 울려퍼질 새로운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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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목요일,
돌멩이레터 특별호가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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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 ✏️
물결님 오랜만에 인사를 건네요. 한 주 내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마냥 조급한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싶지는 않아서 하루 중 가장 여유로운 이 새벽을 기다렸다 글을 씁니다. 작은방 한켠의 노란 조명을 켜고 오늘의 추천 음악인 로드리고의 음악을 틀어둔 채 말이에요. 오늘 전하는 이 편지는 추천해 드린 음악과 꼭 함께 읽어주세요:)
물결님 사실 저는 어릴 때 바이올린을 공부했었는데요. 개인적인 이유로 더는 연주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일부러 클래식 음악과 거리를 두며 살아왔어요. 다가갈수록 더는 가까워질 수 없다는 사실이 자주 마음을 울렸거든요. 이번 호를 쓰면서 정말 오랜만에 가사말이 없는 클래식 음악을 집중해서 들어봅니다. 분명 처음부터 끝까지 가사는 없는데 음의 높낮이로, 곡의 빠르기로, 악기의 구성도 다양하게 변화시키면서 계속해서 제게 말을 걸어와요. 그러다 어느새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 저를 발견했지 뭐예요. 오랜만에 만난 음악에게서 그간 숨겨뒀던 깊숙한 울림이 전해지고, 또 그 울림을 소화하고 있는 저의 낯선 모습에 마음이 기분 좋게 일렁거려요. 저는 오늘 극복과 열정이라는 내 안의 새로운 세계를 만났습니다.
음악을 통해 물결님이 발견하게 될 새로운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해져요. 기다릴 테니 나중에라도 꼭 이야기 들려주세요. 밤과 음악이 더해지니 자꾸만 편지가 길어지네요. 오늘은 이만 여기서 말을 줄일게요. 따뜻한 봄날을 마음껏 간직하고서 다음에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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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돌멩이를 던진 이는 에디터 모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건강한 마음에 새기는 좋은 이야기로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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