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는 '바늘이야기'의 시작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바늘이야기의 송영예 대표는 태교를 위한 point 1. 바늘이야기는 1998년 주부였던 송영예 대표의 취미 생활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취미에서 기업으로, 기업에서 브랜드로 성장시킨 브랜더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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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2. 손뜨개는 한 땀 한 땀 떠내리며 그 끝에 큰 성취감을 준다는 매력이 있어요. 반면 필요한 재료와 기법이 여러 가지라 진입 장벽이 높다는 문제도 있죠. 바늘이야기는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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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3. 바늘이야기는 중년 세대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손뜨개를 젊은 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만들었어요. 단숨에 이들을 사로잡은 방법을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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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바늘이야기'의 시작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바늘이야기의 송영예 대표는 태교를 위한 취미 활동으로 손뜨개를 했어요. 아이가 태어나고 입을 옷을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떠내리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매력을 느꼈죠. 그 즐거움을 동료 주부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PC통신에 손뜨개 주부동호회를 만들어 꾸준히 관련 정보를 공유했어요. 이후 우연히 이를 발견한 한 잡지 기자가 자신의 잡지에 손뜨개 코너 연재를 부탁해요. 그리고 이 연재 시리즈는 <소문난 우리 집 손뜨개 이야기>라는 책 출판으로까지 이어졌어요. 뜨개 관련해서는 외국 저자가 쓴 번역 도서뿐이던 시기에, 송 대표의 책은 유일하게 국내 문화에 맞게 쓰인 책이 되었죠.
그렇게 동호회 가입자 수, 게시글 열람 수, 책 판매량 등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송 대표는 "뜨개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누구일까?"하는 궁금증을 가져요. 직접 살펴보니 독자 대부분이 젊은 전문직 종사자거나 주부였죠. 송 대표는 뜨개질을 좋아하고 찾는 층이 뚜렷하게 있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자신에게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사업적 강점이 있다고 판단했어요. 이후 뜨개질 정보와 관련 재료를 직접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브랜드 '바늘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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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뛰어든 손뜨개 시장에는 의아한 점이 하나 있었어요. 손뜨개를 하거나 뜨개 공방을 운영하는 사람은 대부분이 여성인데, 정작 지금까지 써오던 실과 부자재들을 수입하고 유통하는 사람은 압도적으로 남성이 많다는 점이었죠. 또 국내 수입업자들은 잘 팔리는 색상과 상품에만 주력하다 보니, 사람들이 원하는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실을 찾아보기도 어려웠어요.
송영예 대표는 손뜨개의 예술적 가치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한국의 손뜨개 시장에도 높은 품질과 다양성을 갖춘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는 기존 유통업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해외로 나가서 새로운 루트를 뚫기 시작해요. 오랜 역사와 프리미엄 퀄리티를 가진 유럽 실 브랜드를 여러 차례 찾아가고 수입처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들을 맞춰가면서 국내 시장에선 볼 수 없던 새로운 실들을 독점계약 형태로 들여옵니다. 그 덕에 최소한의 유통 마진을 남기게 되어 해외 직구 가격보다도 훨씬 저렴한 값에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었죠. 뜨개인들은 바늘이야기라는 새로운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자신의 취향을 향유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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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예 대표는 뜨개질 쇼핑몰을 오픈한 후 하루 4시간씩밖에 자지 못할 정도로 바빠졌지만, 사람들을 만나 뜨개질을 알려주는 일을 멈추지 않았어요. 일산의 한 백화점에서 손뜨개 강의를 진행하고, 그 계기로 화장실 옆 작은 공간에 오프라인 매장도 차렸어요. 이후 그에게서 손뜨개를 배운 수강생들이 자신의 지역에서 체인점을 열고 싶다고 제안해 오면서, 뜨개 전문점 바늘이야기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전국에 확산되기 시작합니다.
송영예 대표가 바늘이야기를 프랜차이즈로 확장하면서 모든 가맹점주에게 강조한 점은 '모두가 바늘이야기의 디자이너'라는 점이었어요. 무언가를 잘하고 싶다면 넓이보다는 깊이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 깊이 있는 단계에 들어섰을 때 누구보다 자신이 먼저 가능성을 발견하고 확신할 수 있게 된다고요. 물결님도 지금 가진 취미를 열정적으로 즐기고 깊이 있게 파고들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길이 열릴지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바늘이야기는 물결님에게 무엇이든 계속해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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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님 저는 몇차례 손뜨개를 시도했다가 바늘도 실도 종류가 너무 많아서 재료를 고르다 한 번, 실을 뜨는 방법을 익혀보려다 한 번, 어찌저찌 완성한 모습이 예상한 것과 달라서 또 한 번 좌절한 경험이 있어요. 바늘이야기는 여러 강의를 운영한 경험을 통해 저와 같은 문제로 손뜨개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는 걸 파악했죠. 그래서 손뜨개에 장벽이 되는 요소를 최소화해, 샘플 제품을 보고 필요한 재료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DIY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어요.
DIY 패키지에는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와 함께 제작 강의 동영상이 포함되어 있어요. 또 제작 난이도를 상세하게 안내함으로써 사전에 실패할 확률을 줄였죠. 가방, 스웨터, 모자, 양말, 목도리, 키링 등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종류도 매우 다양해요. 바늘이야기의 DIY 패키지는 뜨개질하는 모두가 뜨개 작가가 되어 자기 작품을 완성하고, 그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 아이템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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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이야기는 20여 년의 시간을 바탕으로 자신을 손뜨개 노하우와 문화를 파는 브랜드로 재정의했어요. 연령과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여유롭게 뜨개질을 즐기는 문화가 한국에 정착하기를 바라며, 2018년 당시 사옥이 있던 파주에 뜨개질만을 위한 공간인 '실공장1998'을 선보입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니팅 카페로 다양한 뜨개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누구나 와서 뜨개질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에요. 바늘이야기의 손뜨개 원데이클래스와 학생들을 위한 진로 체험 수업도 진행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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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손뜨개 문화의 상징이 된 뜨개복합문화공간, '바늘이야기 연희점'도 문을 엽니다. 연희동 특유의 아담한 건물들 사이 따뜻한 노란빛을 띠고 있는 공간이죠. 빼곡히 늘어선 실과 바늘을 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고, 다양한 전시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어요. 뜨개에 필요한 부자재와 도안, 서적도 마련되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게 된답니다. 또 이곳에 들어서면 특유의 포근한 향이 느껴지는데요. 전문 조향사들과 함께 니트, 뜨개실, 공간, 분위기에 어울리는 향을 연구해 만든 향을 발향했다고 해요.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손뜨개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며 실 사이에 여유와 행복을 함께 엮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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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 '바늘 아카데미'도 계속되고 있어요. 이곳은 고급 기술과 전통 기술, 그리고 복잡한 뜨개 계산법까지 다룰 수 있는 전문적인 니터(Knitter)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전문 강의진을 두고 단계별 학습을 지원해요. 일반 소비자에게 가장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다가간다면, 이곳을 찾는 교육생들에겐 누구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죠. 우리나라의 뜨개 문화를 발전시키고 이어 나갈 사람들을 만든다는 사명을 갖고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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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문화를 만드는 일에 진심인 바늘이야기는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으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나갔어요. 하지만 브랜드의 연차가 점점 쌓이면서 고객들도 함께 나이 들어갔고, 점차 뜨개질과 브랜드가 특정 나이대의 문화로 굳어 간다는 점을 우려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바늘이야기의 구성원과 주요 고객 모두 송영예 대표의 또래였기에, 뜨개 문화를 젊은 세대에게 알리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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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바늘이야기의 새로운 시각이 되어준 이가 바로 송 대표의 딸, 김대리입니다. 김대리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던 중에 SNS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송영예 대표의 요청을 따라 바늘이야기에 합류했어요. 막상 브랜드 안으로 들어와 보니 젊은 세대에게 손뜨개를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와 제품이 부족한 상황임을 보게 되죠. 과거 어머니 송영예 대표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들을 사람들에게 나눴던 것과 같이, 김대리 또한 바늘이야기가 자신과 주변 또래가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갖출 수 있도록 브랜드를 하나둘 정비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김대리는 먼저 2030이 뜨개질을 취미로 시작할 수 있도록 자신과 이들의 취향이 반영된 트렌디한 제품을 기획해요. 첫 번째 제품은 키치한 무드의 에어팟 케이스와 식빵 수세미 키트였어요. 이 제품들은 완제품 판매가가 평균 2만 원이 훌쩍 넘던 반면 직접 뜰 때의 재료비는 2,000원도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점을 바탕으로 적은 재료비로 쉽게 원하는 디자인의 용품을 스스로 뜰 수 있다는 점을 2030세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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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대리는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뜨개질도 기초부터 다시 배웠어요. 직접 배우고 경험해 보면서 뜨개 초보자들이 활용하기 좋을 뜨개 방식을 골라 제품으로 만들고자 했죠. 그 중 대표적인 방식이 스웨터를 목부터 아래로 떠 내리는 '톱다운(하향식)' 방식이에요. 비교적 과정이 단순해서 뜨개 초보들도 하루 만에 스웨터를 뜰 수 있어요. 길이나 폭을 조정하는 것도 어렵지 않고 조금 어긋나도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이 이 방식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김대리가 소개한 이 방식은 수많은 이들을 손뜨개 세계로 입문시키는 결과를 끌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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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의 새로운 시도는 유튜브 채널 <바늘이야기 김대리>로 이어졌어요. 많은 사람이 동영상으로 손뜨개를 배운다는 생각에 구독자들이 편안하게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뜨개질 영상을 올려보자고 결심하죠. 특히 앞서 소개한 탑다운 방식으로 '하루 만에 스웨터 뜨기'에 도전한 영상은 알고리즘을 타고 수많은 사람의 도전 욕구를 일으켰어요. 이미 탑다운 스웨터를 뜨는 방법을 원테이크 영상으로 채널에 올려놓고서, 해당 스웨터 DIY 패키지도 홈페이지에 준비해 둔 후였어요. 누구라도 마음먹었을 때 바로 시도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쳐 둔 바늘이야기였죠.
이렇게 손뜨개 키트를 만들 때부터 김대리의 또래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을 갖추고 미리 동영상으로 제작 과정까지 공유하니 사람들이 기다렸다는 듯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김대리가 다양한 뜨개 활동을 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완성된 형태에 가까워질수록 스스로 느끼는 뿌듯함이 배가 된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이 손끝으로 만드는 성취감과 만족이 지금 시대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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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옷과 가방 등을 뜨는 과정을 더 자주, 상세하게 공유했어요. 뜨면서 깨달은 팁이나 완성된 작품을 활용한 데일리룩, 일상 사진을 다채롭게 공유하면서 뜨개질을 곁들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젊은 감각의 뜨개 활동을 보고 호기심과 도전 의식이 생긴 사람들을 함께 모으는 행사도 적극적으로 열어요. 뜨친(뜨개 친구)을 만들어 주는 '뜨개팅', 다양한 레벨의 뜨개인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 '뜨개가 있는 하루', 그리고 외에도 다양한 계절 행사와 워크숍 등 뜨개인들이 모여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마음껏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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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활동은 바늘이야기만이 가진 25년간의 깊이와 잘 쌓인 자산들이 있기에 가능했어요. 좋은 제품과 서비스 이전에 뜨개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미션을 브랜드의 미션으로 실현한 모녀의 집념이 뜨개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 '바늘이야기’를 만들어 냈죠. 쓰다 보니 어느새 바늘이야기 매장으로 가 이들의 문화에 몸을 푹 담궈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결님도 함께 해보실래요?
본 레터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모두 '바늘이야기'입니다. ⓒban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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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님 혹시 진지하게 업으로 삼아야 하나 고민이 될 만큼 빠져본 취미가 있으세요? 제 경험을 떠올려 보자면…. 한때 의학 드라마 시청에 빠져서 외과 의사가 되어야 하나 생각했었고요(당당). 고등학생 땐 선배들의 스냅 사진을 찍어 주다 사진작가의 꿈을, 가장 최근엔 운동의 매력에 빠져 피트니스 생태계에 몸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이중 유독 다르게 다가오는 게 운동인데요. 단순히 운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노인, 아이, 장애인, 너, 나 할 것 없이 운동의 즐거움과 성취를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이리저리 경험을 쌓다 보니 조금씩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확신도 생겨나요. 그 확신은 이 일에 임하는 제 태도와 진정성에서부터 시작됐고요.
저는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사람들을 좋아하고 누구에게든 쉽게 다가서는 편인 제 강점을 살려서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문을 두드려 보려고요. 그래서 말인데요 물결님, 오늘 에디터 모과로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어요. 영영 저를 못보는 것은 아니고요! 앞으로는 돌멩 커뮤니티와 각종 행사를 통해서 저를 만나실 수 있답니다 :)
그간 스무 개의 돌멩이를 던지면서 물결님과 소통하던 모든 순간들이 애틋하게 느껴졌어요. 앞으로도 종종 레터에 깜짝 등장할 테니, 그때마다 우리 반갑게 서로를 맞아주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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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모과 |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건강한 마음에 새기는 좋은 이야기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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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지막으로 들려드릴 노래는 Birdy - Tee Shirt 라는 노래에요. 지금처럼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때면 옷에 밴 포근한 향과 함께 떠오르는 곡이죠. 오늘 밤엔 이 노래를 틀고서 뜨개질을 해볼까봐요.
물결님, 올 겨울에 스웨터를 떠주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답장을 남겨 주시면 다음 호 하단에 물결님의 이야기를 실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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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님이 보내주신 답장이에요 ✉️
70호 <그래도팜>편의 질문은 '토마토에 어떤 이름을 붙여보고 싶나요?'였습니다. 아직 레터를 못 읽었다면 여기에서 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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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 있는 물결입니다! 영월의 그래도팜이 소개되다니 너무 반갑네요!(가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돌멩이레터 더욱 가까워진 느낌" from. 차차 물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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