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1. 브랜드 아침(Achim)은 어떻게 '아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요? 그 이야기의 시작 point 1. 브랜드 아침(Achim)은 어떻게 '아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요? 그 이야기의 시작은 윤진 대표님의 유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요. 그 곳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왔는지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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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2. 아침을 살펴보며 하나의 플랫폼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매거진에서 출발해서 현재는 물결님의 아침 시간을 다양한 방법으로 돕고 있죠. 어떠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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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3. 단단한 브랜드는 자신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전과 다른 시도를 하거나 영역을 확장할 때,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알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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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윤진 대표님의 뉴욕 유학 시절부터 시작되었어요. 뉴욕이라는 낯선 곳에선 새로운 영감과 자극이 끊이질 않았죠. 윤진 대표님은 이것들을 온전히 흡수하고 싶었어요. 외부로부터 받은 영감을 휘발시키지 않고 잘 정리하여, 잘 쓰고 싶었죠. 이를 위해서는 자기 통제가 필요했어요. 외부의 방해 없이 영감받은 것들을 정리해 보고 내 식대로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던 거죠. 윤진 대표님에게 그 시간이 바로 '아침'이었어요. 매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건강한 시리얼을 챙겨 먹고 전날 본 것과 들은 것, 만난 사람, 나눴던 대화 등을 기록했어요. 아무에게도, 무엇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윤진 대표님은 이 경험으로 ‘아침'이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발견합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 아침이란 시간에서 얻은 영감을 물성이 있는 무언가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아침에 한 기록을 지면에 풀어내면 좋겠다고 생각 했죠. 이렇게 만든 것이 '매거진 아침(Magazine Achim)'이에요. 2015년, 알고 지내는 포토그래퍼 그리고 친언니와 함께 바로 시작했죠. 사이드프로젝트로 시작한 '매거진 아침'은 어느새 25호를 맞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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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매거진 아침은 앞의 매거진을 떼고 '아침'이라는 브랜드로 재탄생했어요. 잡지라는 형식으로 한정 짓지 않고, 아침이라는 시간을 정의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죠. 계간지로 발행되는 잡지 'Achim'을 중심으로 '시리얼 구독 서비스', 커뮤니티 'ACC(Achim Community Center)', 아침의 영감을 전달하는 '선데이 모닝 인스피레이션(Sunday Morning Inspiration)' 등 물결님의 아침을 돕는 여러 가지 장치를 만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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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에요. 아침을 보내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잡지로 일 년에 4권을 발행하고 있어요. 매 호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LIGHT(빛, 9호), NIGHT(밤, 11호), SLEEP(잠, 24호)처럼 주로 아침 관련 주제가 많아요. 독특한 건 잡지의 판형이에요. 보통 잡지하면 A4를 웃도는 사이즈의 책자를 떠올리는데요. 매거진 아침은 아홉 면으로 접히는, 커다란 한 장의 잡지에요. 그리고 아홉 면을 모두 펼치면 읽으면 마치 신문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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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침은 잡지 외에 물결님이 더 좋은 아침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여러 방법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른 시간부터 문을 열어 아침의 생기를 더해주는 가게를 한 데 묶은 '아침 스팟(Achim Spot)', 사과에서부터 잠옷까지 좋은 아침을 맞는 데 도움을 주는 '아침 마트(Achim Mart)', 아침에 작은 도전을 함께하는 커뮤니티 'ACC(Achim Community Center)'가 있어요. 아침 마트는 시리얼, 타올, 그릇, 세탁세제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데요. 모두 아침이 손수 선정한 제품들이죠. ACC에는 'Morning Hurdling'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멤버십에 가입한 멤버들이 아침에 모여 해외 아티클을 번역하거나, 좋은 잠을 위한 루틴 만들기 등의 활동이 진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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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돋보이는 건 각각의 서비스를 하나의 경험으로 묶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람에게는 루케의 올리브 오일 한 병이 배달되는데요. 일주일간, 매일 아침 이 올리브 오일을 한 스푼 먹거나, 오일로 입안을 가글 하거나, 올리브 오일을 활용한 요리를 하고 인증을 남기는 식이에요. 그냥 제품을 팔 수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브랜드를 경험하게 할지, 그리고 제품을 통해 아침이라는 시간에 대한 진정성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한 게 느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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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2015년 시작해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들어요. 윤진 대표님은 7년여간 아침을 만드는 일과 회사 일을 병행해 왔어요. 그 성실함과 끈기에 놀랐는데요. 긴 시간 동안 빠르지는 않지만 단단하게 커 온 브랜드라고 생각했죠. 아침은 자신들이 하는 일을 분명히 설명할 줄 알아요. 아침이 하는 활동 중 '브랜드 컨설팅'이 있는데요. 어떤 물결님은 의아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잡지를 만드는 곳에서 컨설팅이라니?'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어 아침은, 왜 자신들이 이 업무를 하는지 설명해 줘요. 클라이언트는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업무를 대하는 아침의 관점은 무엇인지를 얘기하죠. 글을 읽다 보면 왜 아침이 컨설팅 업무까지 활동을 확장했는지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게 됩니다. 외에도 ACC의 허들링 프로젝트는 왜 하게 되었는지를 공유하고, 아침 팀원들이나 멤버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팟캐스트를 싣기도 해요. 이런 지점은 아침이 내놓는 결과물에 대해 더 많은 설득력을 제공하고, 아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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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일상의 작은 것들을 잘 캐치해요. 아침의 홈페이지의 메뉴 중 아티클을 모아둔 'JOURNAL'에 들어가면 하위 메뉴로 제품을 소개하는 'USEFUL', 촬영한 사진을 배경 화면으로 공유하는 'KIND', 커뮤니티 ACC 후기나 아침 SPOT과의 인터뷰를 볼 수 있는 'FRIENDLY’, 플레이리스트나 팟캐스트를 볼 수 있는 'JOYFUL', 기고와 아침의 단상을 읽을 수 있는 'CALM'을 만날 수 있어요. 콘텐츠 종류에 따라 메뉴명을 지을 수도 있지만, 각 콘텐츠가 주는 감정에 따라 메뉴명을 지은 게 볼수록 와닿았어요. 이런 게 아침의 숨은 강점이구나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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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톤앤무드가 일관되게 느껴지는 이유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직접 만들기 때문이에요. 고객이 '아침'이라는 브랜드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아침에 진심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거든요. 아침 마트에서는 아침이 직접 선정한 제품만을 소개하는데요. 모두 해당 제품의 브랜드에서 자료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아침의 시선을 넣어서 상세 페이지를 다시 만들어요. 우리가 이 제품을 왜 선택했는지, 아침이 보는 이 제품은 어떤지를 말해줍니다. 때로는 아침 매거진에서 함께 다루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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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와 같은 방법은 브랜드에게는, 특히 규모가 크지 않은 브랜드에는 부담스러운 일일 수 있어요. 그만큼 들여야 하는 공도, 시간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아침은 이것들을 해내고 있어요. 아침의 윤진 대표님이 유학 시절부터 해왔던 아침 시간을 통한 자기 통제가, 아침이라는 브랜드 전체에도 꾸준히 적용되고 있다는 뜻이죠.
본 레터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모두 '아침(Achim)'입니다. ⓒac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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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서 그런 말을 들었어요. 우울할 때는 아침 일찍 일어나라고요. 아침 일찍 일어나 무언가를 하라고요. 그러다 보면 자기 효용이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저녁형에 가깝지만, 아침의 힘을 느낀 적이 꽤 있어요. 끝내야 하는 일이 있는 날, 늦게까지 업무를 하기보다 전날 일찍 자고 다음 날 일찍 출근해 업무를 마치는 것을 선택한 적이 많아요. 지금 이 글도 아침 7시부터 쓰고 있고요. 그러고 나면 하루를 더 주도적으로 쓴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윤진 대표님이 몰입할 시간으로 아침을 선택한 것처럼요, 오늘의 어떤 시간을 소중하게 보낼 건지를 결정하는 건 나의 하루를 설계하는 것이고, 나의 리듬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과 같아요. 물결님, 오늘 같이 한 번 찾아봐요. 어떤 시간에 가장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하는지요. 물결님의 하루를 응원할게요.
참, 물결님! 엊그제 보낸 깜짝 메일 받아보셨나요? 돌멩이레터 추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더 많은 사람과 돌멩이레터를 나누고 싶다면 이 곳에 들러주세요. 추첨을 통해 돌멩이레터 41호에 소개했던 ✂️가위(kawi) 노트를 선물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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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초이 | 매력적인 브랜드 뒤에는 늘 매력적인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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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서 만드는 플레이리스트를 들려드립니다. 그 중 Achim Playlist : Daddy를 선택했어요. 매거진 아침의 최근호 주제는 '아빠'였는데요. 윤진 대표님의 아빠는 클래식을 자주 들었다고 해요. 윤진 대표님도 8살 적에 지휘자를 꿈꿨다고요. 물결님, 내일의 아침은 클래식과 함께 시작해보는 어때요?
물결님의 아침 루틴은 무엇인가요?
*답장을 남겨 주시면 다음 호 하단에 물결님의 이야기를 실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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